배우 손현주 신민아 유아인이 제 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이 됐다.
손현주 신민아 유아인이 '제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개막식에 명예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신민아는 비정성시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미쟝센 영화제 개막식에 올해로 3번째 참석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3년 전에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심사를 맡았는데, 제가 선택했던 작품이 안 됐었다. 올해는 더 심사숙고 끝에 결정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예전보다는 즐기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재미있게 보고 좋은 작품 선정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아인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에 심사위원 위촉장을 받은 뒤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의 심사위원을 한다고 하니까 관계자 분이 '왜 안어울리게 사랑 영화를 보냐'고 했다"라며 "배우 송중기보다 멜로를 잘 할 수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4만 번의 구타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손현주는 "여기 대한민국의 거장 감독님들이 다 계신다. 저 9월 말부터는 한가합니다"라고 농담을 해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10여 년 전부터 미쟝센 단편 영화제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정말 목숨들을 걸고 만든 것 같다. 저도 그 작품들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보고 있다. 감독님들 복 받으시라"고 심사위원으로써 의지와 함께 감독들에게 급 고백을 했다.
한편 박찬욱 봉준호 장철수 감독 등이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신민아 심사위원 말도 예쁘게 하네" "신민아 심사위원 이번에는 어떤 작품 고를지 궁금하네" "신민아 심사위원 비정성시 부문이면 신민아 가치관 드러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복합 문화 공간 아트나인에서 진행되는 '제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기존의 단편영화제의 틀을 벗어나 영역과 특징을 좀 더 세분화한 영화제이다.
장르는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4만 번의 구타(액션, 스릴러)로 나뉘어 관객들 스스로가 선호하는 영화를 구별해 관람할 수 있다.(사진=조이너스)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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