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여신정이' 이광수, "악역 해보고 싶었다, '런닝맨'과는 다를 것"

입력 2013-06-27 16:33
수정 2013-06-27 17:08
배우 이광수가 악역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제작발표회에서 이광수는 "왕이기도하고 비열한 면도 있는 악역이다. 굉장히 해보고 싶었다. 제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이 웃기도하고 욕도 하고 연민도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광수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의 비열함, 술수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 있다. 연장선으로 보기보다 다르게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조선 최초 여성 사기장 유정(문근영)과 유정을 사랑했으면서도 떠나보내야 했던 풍운(風雲)의 왕세자 광해(이상윤)의 불꽃같은 열정을 담은 드라마다. '구가의 서' 후속으로 다음 달 1일 첫 방송.(사진=MBC)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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