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서 배우는 바캉스 패션

입력 2013-06-27 20:40


<이미지 출처 :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만큼 이른 여름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멀게는 해외로, 가깝게는 근교로 떠나는 여름휴가에서 휴가지 패션은 간과할 수 없는 중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편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스타일이 여행을 더욱 멋스럽게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휴가지 패션은 너무 편하기만 해서도 안 되고 너무 트렌디해서도 안 된다. 이런 패션들은 훗날 사진을 통해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반추했을 때 촌스러운 워스트 패션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바캉스 포토제닉으로 남을 수 있는 베스트 휴가지 패션엔 어떤 것이 있을까?

지난 주말 방송을 통해 얼리 바캉스를 떠난 MBC ‘무한도전’ 멤버들의 패션을 벤치마킹 해보자.

야외 촬영이 잦은 휴가지에서는 모노톤이나 파스텔톤의 의상보다 선명한 비비드한 컬러의 의상이 훨씬 더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컬러에만 주목할 수 있도록 패턴이 도드라지지 않는 솔리드하고 심플한 스타일을 선택해야 산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

지난 22일 방송된 ‘무한도전’ 바캉스 특집방송 ‘우리 어디가’에서 유재석과 정준하가 착용한 피케티셔츠가 좋은 예다. 두 사람이 선택한 옐로우와 레드 컬러는 어떤 여행지에서도 돋보이는 컬러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유재석은 옐로우와 대비되는 블루 컬러의 팬츠를 매치해 경쾌함을 업그레이드 시켜 시선을 집중시켰다.

반대로 노홍철과 박명수는 하의에 컬러 포인트를 줬다. 화이트 컬러의 상의에 레드와 그린 컬러의 버뮤다 팬츠를 착용한 두 사람은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과감한 컬러 선택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패턴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체크와 스트라이프는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늘 사랑 받는 패턴으로 유행에 구애 받지 않아 촌스러움이 덜하다.



<이미지 출처 :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

이날 방송에서 길과 하하는 체크를, 노홍철과 정형돈은 스트라이프로 멋을 냈다. 같은 체크라도 길과 하하의 선택은 달랐다. 레드와 블루 컬러의 배색이 돋보이는 긴팔 체크셔츠를 착용한 길은 챙이 넓은 모자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화이트 팬츠에 어두운 톤의 마드라스 체크 셔츠를 착용한 하하는 캡모자를 뒤로 뒤집어써 개구쟁이 소년 같은 이미지를 연출했다.

같은 패턴이지만 노홍철과 정형돈은 아이템이 달랐다. 노홍철이 카라 배색이 포인트인 스트라이프 피케티셔츠로 자신만의 패션 감각을 뽐낸데 반해 탈장 증세 재발에도 불구하고 부상투혼을 펼친 정형돈은 블루 컬러의 셔츠와 함께 스트라이프 니트 카디건을 매치해 안정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선보인 피케티셔츠와 셔츠 및 카디건은 모두 LG패션이 전개하는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의 제품으로 다양한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