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고민정이 남편의 희귀병에 대해 고백했다.
28일 방송될 KBS2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녹화에서 고민정은 "먼저, 아직 이 사실을 모르고 계시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말로 남편의 투병 사실에 대해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이어 "대학시절, 남편과 연애 3년차에 남편이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 마디마디가 경직되고 나중에는 모든 관절이 마비되는 증상이 올 수도 있는 희귀병.
고민정은 "그 시절에 남편을 보러 갈 때마다 상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었다"며 "하지만 누구보다도 존경하는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했고 지금은 많은 노력으로 남편의 건강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혀 출연진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민정 남편 괜찮아지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다" "고민정 남편 두 분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고민정 남편 강직성 척추염이셨구나 놀랍다" "고민정 남편 건강해지시길 바랄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민정은 2005년 10월 시인 조기영씨와 결혼했다.(사진=K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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