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쟈니윤이 아내 줄리아 윤과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쟈니윤은 2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줄리아 윤은 "첫눈에 안 반해야 하는데 첫눈에 반했구나..."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한국에서 오래 생활하지 않아 쟈니윤을 몰랐다는 줄리아 윤은 쟈니윤에게 정을 느끼게 된 계기를 밝혔다.
줄리아 윤은 "제가 7남매 중 막내다. 어머님이 먼저 돌아가셔서 아버님이 저를 굉장히 예뻐해주셨다"라며 "그런데 아버지가 음식을 먹고 급체해서 돌아가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게 예뻐해주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시니까 정말 허전하더라"고 덧붙였다.
줄리아윤은 "삼우제 때 아버지의 무덤을 갔는데 거기에 이 사람이 있더라"며 "알고보니 이 사람 동생이 돌아가셔서 장례식 때문에 왔더라. 우리 아버지 묘에서 세 발짝 떨어져 있었다"라고 운명적인 만남을 설명했다.
그는 "장례식 때 비가왔는데 이 사람이 멀리서 보였다"며 "근데 연인 같은 사이라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는데, 아빠 같은 정을 갑자기 느꼈다"고 말했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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