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김재원, 유진 내조법 "기태영 잘 부탁한다고 문자왔더라"

입력 2013-06-26 16:54
수정 2013-06-26 20:16
배우 기태영의 아내이자 배우 유진의 내조법이 공개됐다.



기태영은 26일 오후 2시 여의도 63빌딩 별관 3층 주니퍼룸에서 열린 MBC 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배유미 극본 김진만 연출, 이하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유진이 뭐라고 응원했냐"는 물음에 "응원이야 항상 해주고 좋은 말도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했던 작품에 후속이라 바통터치다"라며 "사실은 끝나고 같이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스캔들'을 해야돼서 여행을 나중에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기태영은 "그래서 아쉬움이 많지만 유진이 '오빠, 좋은 작품과 감독님을 만나서 다행이다'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배우 김재원은 "제가 유진 씨하고 2005년에 작품을 했었다"라며 "사석이나 모임에서 보기도 했는데 한번도 문자를 한 적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런데 저한테 문자가 오더라. 누군가 해서 봤더니 '저 유진이에요'라며 '남편이랑 함께 하니 잘 부탁드린다'고 하더라"고 유진의 내조법을 설명했다.

한편 '스캔들'은 건물붕괴로 아들을 잃은 하명근(조재현)가 아들을 죽인 장태하(박상민)의 아들 하은중(김재원)을 납치하고, 그 아들이 자라 아버지가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임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복수 후의 삶과 상처, 그를 극복하는 내용을 그린다.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 후속으로 2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사진=MBC)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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