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램, 250억원 신규 투자 유치로 '제 2의 도약'

입력 2013-06-26 18:19
주방용품 브랜드 네오플램(대표 박창수)이 우전앤한단에 이어 락앤락까지 총 250억 원의 연이은 투자를 받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네오플램은 지난 4월 우전앤한단과 121억 8천만 원의 투자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5월 락앤락으로부터 130억 원의 투자를 받아 생산 시설 증설과 선진 시스템 도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 입니다.

우전앤한단과의 협력을 통해 네오플램은 선진 제조 기술력을 도입해 원활한 해외 공장 운영과 생산이 가능해 졌고, 락앤락과는 세계 속의 주방 한류를 함께 이끌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락앤락과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각 사의 주력 상품을 주요 시장에 판매해 줌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항후 원료의 공동 구매, 해외 물류 기지 공유, 우수 바이어 소개 등 더 다양한 방향으로 사업 효율성을 증대시킬 계획 입니다.

네오플램은 투자받은 자금을 신공장 건설에 사용, 생산의 효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강원도 원주에 6만 6,165㎡(약 2만평) 부지의 물류센터와 주방용품 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 2월 완공 예정. 원주 공장에서는 세라믹 코팅 쿡웨어를 주력으로 생산할 예정 입니다.

해외 공장 증설 역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중국 절강성 하이닝시에 우전앤한단과 함께 각각 1천만 달러를 투자해 해외 수출용 세라믹 코팅 쿡웨어, 하우스웨어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금년 12월에 완공 예정 입니다. 중국 현지 공장은 금형과 사출 분야에 경쟁력을 갖고 있는 우전앤한단이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장 운영에 대한 부분을 담당합니다.

네오플램은 세라믹 코팅 냄비, 프라이팬, 항균 도마 등을 생산, 유통하는 회사로 독일, 일본, 영국, 미국 등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주방용품 제조업을 시작한 지난 2006년 100억 원이 되지 않았던 매출은 지난해 1천 120억 원으로 성장했습니다.

네오플램 관계자는 "제조 경쟁력과 해외 공장 운영 능력이 뛰어난 우전앤한단, 생활용품업계 선두기업 락앤락과의 투자 및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장기적인 불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타업종, 경쟁사간의 상생 가능성을 열어두고, 2020년까지 전세계 주방용품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네오플램의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