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흉터 치료, 흉터와 주름 방향 일치시켜 예전 피부로 복원한다.

입력 2013-06-26 15:04
얼굴 흉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성형외과에는 거의 매일 흉터치료 관련 상담 환자들이 발걸음을 한다. 대부분이 눈에 잘 보이는 얼굴흉터, 팔, 다리 흉터자국에 관련한 상담들이다.

흉터는 손상됐던 피부가 치유된 흔적이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몸에 이런 흉터 한두 개쯤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노출된 부위에 피부 흉터가 있다면 콤플렉스가 될 수밖에 없다.

이때 육체적 고통보다 더한 심리적 고통이 남을 수 있으며 대인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치료가 시급하다.

성형외과에서 시행되는 흉터치료를 통해 흉터 환자는 거의 예전의 피부로 복원할 수 있다. 흉터가 심한 경우에도 최대한 외부적으로 표시가 나지 않는 정도까지 희미하게 치료할 수 있다.

굿 성형외과의 최성안 원장은 “이미 흉터가 생겼다면 알맞은 치료를 통해 피부를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여러 방법 중에서도 얼굴흉터는 우선 흉터를 잘라내고 정상피부끼리 정확하게 맞추어 미세 봉합해 주면 눈에 띄지 않는 가는 흉터로 변하게 되는데, 얼굴의 미세한 주름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나있는 흉터의 방향을 주름 방향과 일치하도록 바꾸어 주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흉터치료는 타 시술에 비해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환자의 인내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인 흉터 제거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흉터치료를 받고 난 후 초기 2~3개월 동안은 수술 부위가 붉게 보이고 부풀어 오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연해지면서 주변 피부와 많이 비슷해진다. 시술 후 약 6개월 동안은 자외선 차단크림으로 흉터의 색이 바뀌는 것을 막아야 한다.

최 원장은 “상처에서 흉터까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흉터의 정도와 상태도 달라질 수 있다”며, “수술 후 가급적 초기부터 전문적인 흉터 예방치료를 시작하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