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희 "우울증 때문에 폭식...과도한 다이어트로 쓸개 떼어내"

입력 2013-06-26 10:31
수정 2013-06-26 10:36
배우 곽정희가 우울증 때문에 살이 쪘다고 고백했다.



곽정희는 26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우울증 때문에 폭식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 우울증은 이혼했을 때 겪었다"며 "이 때 위와 소장이 움직이지 않는 심인성 자율 근육 이완증을 앓으면서 살이 쪘다"고 말했다.

이어 곽정희는 "두 번째 우울증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라며 "사람이 무기력해져서 1년 7개월동안 집에서 나오지도 않고 허한 마음을 먹는 것으로 달랬다"고 살이 찌게 된 이유를 말했다.

그는 "내 자신이 괴물 같아서 너무 싫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곽정희는 "나는 먹으면서도 '살을 빼야 되는데'라는 강박관념이 있었다"며 "그래서 마음을 먹고 다이어트를 하는데, 나의 다이어트 결과는 입원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과도한 다이어트가 잘못돼서 쓸개까지 떼어 냈다"며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오후와 저녁에 밥 3 숟가락 씩 먹고 아무 것도 먹지 않는다"라고 잘못된 다이어트 습관을 밝혀 안타까움을 유발했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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