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국정원 국정조사 문제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로 정쟁에 빠져든 가운데 새누리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치권은 과거에 생긴 일로 미래의 발목 잡는 소탐대실하지 않도록 슬기롭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특히 "지금 과거 IMF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재정건전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민생과 국가경제를 위한 일에는 한치의 소홀함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남북회담 회의록 공개한 것은 국익에 손상 줄 수 있는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여야 정치인들이 국민들로부터 재기불능의 불신의 늪에 빠지고 공멸하지 않으려면 국민들의 성난 눈빛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