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밤손님의 보컬 김현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발매된 첫 번째 미니음반 '오! 사랑 빛나네'의 4번 트랙 '돌아가는'은 김현정이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자작곡으로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느낀 매너리즘에 관한 노래다. 슬픔을 꾹꾹 눌러 담은 듯 한 담담한 어조의 가사가 특히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밤손님의 기타리스트 이재영이 평소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을 하는 김현정을 생각하며 작곡했다는 3번 트랙 '쏟아지는' 역시 김현정이 직접 가사를 입혀 충만한 감성을 더한다. 장기하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개성 넘치는 내레이션을 들을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곡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현정이 작사 작곡한 노래들은 몽환적인 멜로디와 감성적이고 섬세한 가사가 듣는 사람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한 번 듣고 나면 푹 빠져들게 만드는 중독성을 갖고 있는 것. 매일 수 없이 쏟아지는 대중 음악 사이에서 낭만적인 감성을 찾고자 하는 팬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편 밤손님의 첫 번째 미니음반 '오! 사랑 빛나네'에는 김현정의 자작곡 외에도 밤손님만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수록됐다. 밤손님은 30일 홍대클럽 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사진=코코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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