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 손현주, "재벌, 옷 잘입는 역이라 좋았다" '폭소'

입력 2013-06-25 16:17
수정 2013-06-26 01:47
배우 손현주가 드라마 출연 이유 중 하나로 "옷 잘 입는 역할"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SBS 대기획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제작발표회에서 손현주는 연기 변신에 대해 "작년의 SBS 드라마 '추적자'와 전혀 다른 모습이 나올 거다. 캐스팅 제의를 했을 때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년에는 착한 역이었고 '황금의 제국'에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다. 감정을 드러내긴 하겠지만 '황금의 제국'은 인간의 욕망에 대한 문제다. 그 끝은 어딘가가 궁금해졌고, 그래서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손현주는 "옷을 잘 입는 역할이라 해보고 싶었다. 추적자는 2벌로 갔다. 그마저도 1벌은 죄수복이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옷을 많이 갈아 입는다. 더블 정장은 10벌, 와이셔츠는 20여벌, 옷 이야기만 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손현주는 "사람이 그렇다. '추적자'에선 아무 곳에나 앉았는데 사람이 옷 따라 간다고 지금은 막 앉을 수가 없다. 돈으로 산 것도 있고 협찬품도 있어서 가져다 줘야 한다. 이번에 옷을 많이 갈아입고 있어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황금의 제국'은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 SBS 드라마 '추적자-더 체이서(THE CHASER)'의 박경수 작가와 조남국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국내 최고 그룹의 제왕 자리를 놓고 세 남녀가 벌이는 욕망의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또한 고수 이요원 손현주 박근형 류승수 장신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황금의 제국'은 다음달 1일 첫 방송된다.(사진=S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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