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최대 자동차 평가 전문 기관이 선정한 올해 만8천달러 이하 중저가의 가장 매력적인 차에 현대 벨로스터가 1위, 기아 쏘울이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 시장 확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유은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1만8천달러 이하 중저가의 매력적인 신차 평가(coolest car under $18,000 for 2013)에서 현대차의 벨로스터가 1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기아차의 쏘울이 3위, GM의 쉐보레 스파크가 10위에 각각 선정됐습니다.
이는 미국 최대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인 켈리 블루 북(Kelly Blue Book)사가 안전과 연비, 실내공간, 기술력, 드라이빙감, 안락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근 발표한 결과입니다.
켈리블루북은 1926년에 설립된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으로 매년 총 보유비용과 중고차 잔존가치, 신차종 평가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정보들을 웹사이트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벨로스터는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도어로 독특한 차체 설계를 구현해 역동적인 스타일을 구현해 냈을 뿐만 아니라 첨단사양까지 갖춘 실용적인 차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쏘울은 독특한 디자인 외에 블루투스와 아이팟 연결 기능 등 최첨단 기술을 갖췄으면서도 합리적 가격이 장점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앞서 벨로스터는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업체인 오토퍼시픽사가 발표한 '2013년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고객 만족상'을 받았고 쏘울은 미국 자동차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사의 신차품질조사 소형 다목적차량(MP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태 현대기아차 홍보부장
“뛰어난 스타일과 혁신적 상품성 등으로 현대·기아차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어서 이번 선정을 계기로 판매가 더욱 증가하길 기대합니다.”
벨로스터는 미국 시장에서 올해 5월까지 1만2천303대, 쏘울은 5만1천744대가 팔렸는데, 이번 평가에 힘입어 판매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편 올해 선정된 10대 매력적인 신차에는 벨로스터, 쏘울, 스파크와 함께 포드 포커스, 혼다 피트, 크라이슬러 닷지 다트, 마쓰다 마쓰다3, 피아트 피아트500, 폭스바겐 제타, 혼다 시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