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멋쟁이가 되고픈 당신, 속옷부터 챙기자!

입력 2013-06-25 11:48


최근에는 외적인 멋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그루밍 족(Grooming)이 증가하면서 속옷도 패션 아이템의 일부로 생각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 컬러와 다양한 패턴이 접목된 섹시한 스타일의 남성 속옷을 매장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디자인이나 소재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올 여름 남성들의 속까지 책임질 다양한 속옷 스타일은 무엇일까.

먼저 실루엣의 경우 몸에 핏 되는 사각 팬티 스타일의 드로즈(drawers)가 인기다. 예전이라면 허리가 굵고 배가 나왔단 이유로 혹은 단순히 편해야 최고라며 트렁크 팬티를 덥석 집어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남성의 관능적인 매력을 어필하기 좋은 드로즈에 대한 젊은 남성들의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

드로즈는 허벅지부터 엉덩이 라인을 잡아줘 힙 업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얇은 바지를 입어도 착용 흔적이 남지 않는다. 최근에는 몸에 붙는 슬림한 의류가 많아지고 옷을 입었을 때 역시 핏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성의 증가로 드로즈 스타일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올 여름엔 스킨 컬러와 단조로운 모노톤에서 벗어나 화려해진 컬러와 디자인의 속옷을 선택해 보는 건 어떨까. 최근에는 여성들의 속옷 못지않게 핑크, 레드, 라임 등의 비비드한 컬러가 활용되거나 레오파드, 지브라 등의 애니멀 패턴, 페이즐리 패턴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스타일은 남성들의 액티브한 매력을 강조해 주기 좋다.

게스 언더웨어 관계자는 “바지 위로 살짝 드러나는 팬티의 밴드 부분에 신경을 쓰는 것은 물론 취향이나 자신의 기분 전환을 위해 브랜드 로고 디자인과 컬러의 균형까지 꼼꼼하게 따져보며 고르는 20~30대 고객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젊은 남성들은 때때로 여자 친구와 커플 속옷을 맞추려고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트렌디한 디자인을 고르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게스 언더웨어)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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