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세 ‘변동·고정’ 망설여진다면,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필수

입력 2013-06-24 17:43


최근 ‘버냉키 쇼크’가 글로벌 금융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벤 버냉키 의장이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와 선진국들의 출구전략 가능성을 내비침에 따라 각국의 증시 폭락과 달러 강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따라 주가하락, 채권금리 및 환율상승 등 금융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실제로 우리나라 역시 경제적인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출구전략의 여파로 국내 금융시장에 유입됐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이에 따라 채권가격 하락 및 대출금리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출구전략 우려로 국고채 금리는 급등했고, 이를 기준금리로 사용하는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약 0.3~0.5% 포인트 인상되어, 한 은행의 10년 만기 적격대출 고정금리는 연 4.17%로 급등했다.

따라서 대환대출(주택·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을 고려하고 있거나, 주택구입자금대출(매매잔금대출, 분양잔금대출,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등)을 계획 중이라면 대출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보다 철저한 대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시장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에 은행들도 고정금리, 변동금리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시점으로 고정금리는 보험사의 상품이 유리하고, 변동금리는 시중은행 상품이 유리해 보이기 때문에 모든 은행과 보험사의 대출 상품을 면밀히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보험사의 경우는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 최저 3.4%, 은행의 경우 변동금리 최저 2.96%(6월 21일 기준)까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를 하거나 신규 대출을 받을 경우에는 변동금리 보다는 고정금리가 더 유리할 수 있다. 단, 대출 기간 및 금액 등에 따라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대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라인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대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사이트는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대출 진단뿐 아니라 전 금융권의 대출 상품 및 금리, 조건 비교,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인 뱅크써치(www.banksearch.co.kr)에서는 홈페이지에 상담 신청을 남기면 은행별 주택·아파트담보대출, 빌라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의 금리비교 및 한도, 대출진단,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