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FTA 고충 '1380 전화 한통으로 해결'

입력 2013-06-24 18:29
<앵커>

무역 확대를 위해 다양한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 즉 FTA 체결에 정부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관련 내용과 규정을 몰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FTA 무료 상담 콜센터, ‘1380’을 개통했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소기업의 FTA 관련 고민 해결을 위한 전담 상담 창구인 'FTA 콜센터 1380'이 개통됐습니다.

무역센터 개통 현장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등 관련 기관 수장들이 직접 참석해 시연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콜센터 개통 시연> 윤상직 산업부 장관

‘FTA 콜센터 1380’은 중소기업들이 FTA 교역이 일반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보와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전화 한 통화로 전문가와 무료상담이 가능하도록 한 것입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5월) 1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119처럼 간편한 번호를 통해 중소기업이 FTA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신속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소기업 맞춤형 상담 제공을 위해 FTA 무역종합지원센터내에 27명의 전문가들을 업종 분야별로 배치해 FTA 활용 어려움 전반을 상담하고 해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민화 무역협회 FTA활용전략 실장

특히 전화 상담으로 문제해결이 어려울 경우, FTA 전문가가 기업현장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밀착 컨설팅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FTA 수출 관련 전반에 대한 무료 상담이 가능한 ‘FTA 콜센터 1380’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는 콜센터가 중소기업의 FTA 활용 애로를 원스톱으로 해결함으로써 수출도 증대되고 우리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