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연예계 키워드로 성범죄, 약물중독, 이혼, 증권가 정보지가 뽑혔다.
24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박종권 기자와 이해리 기자가 출연해 2013 연예계를 키워드로 분류했다.
이 기자는 "상반기를 대표하는 키워드 첫 번째는 성범죄"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인 고영욱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박 기자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두 명의 추가 피해자가 있다고 공개돼 논란이 됐다"며 "자숙할 기간에 또 비슷한 성추행을 했다는 것이 가장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박시후 사건에 대해서는 "박시후 씨가 S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전혀 다르다 보니 여성분들의 배신감이 컸다"고 밝혔다.
박 기자는 "제가 생각하는 상반기 두 번째 연예계 키워드는 약물중독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배우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씨가 연루됐다"며 "프로포폴을 여러 횟수 맞았다는 점은 부인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기자는 "저도 놀란 점이 프로포폴 투약 횟수가 100회가 넘었다는 점이다"라며 "100회가 넘었다는 것은 단순히 치료 목적이 아니라 중독을 의심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연예계 키워드는 이혼이었다. 이 기자는 "올해는 이혼소식이 많았다"며 "이혼하지 않을 것 같은 스타들이 이혼해서 충격을 줬다"고 전했다.
이 기자는 "배우 임창정의 소식이 놀라웠다"며 "아이들이 어리고 귀여워서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네 번째 연예계 키워드는 증권가 정보지였다. 박 기자는 "손호영 씨가 생각난다. 손호영 씨 차에서 여자친구가 자살하고 여러 이야기가 돌았다"고 전했다.
박 기자는 "두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손호영 씨와 예전에 만났던 연인들까지 언급하면서 10년 전부터 있던 일을 말하더라"며 "손호영 씨도 자살기도를 했고 굉장히 안타깝다"고 밝혔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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