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철 별세, 이병진 애도 "힘이 돼주셨던 선배"

입력 2013-06-21 17:07
개그계 큰별 남철(본명 윤성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개그맨 이병진이 애도의 글을 남겨 화제다.



이병진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슬픈소식을 전합니다. 원로코미디언 남철선생님께서 떠나셨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신인 때 돋보기를 코끝으로 걸치시며 "넌 이름이 뭐니?"물으셨고 "너 잘하더라!"라고 칭찬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게 힘이 돼주셨던 선배님이셨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남철은 21일 오전 향년 79세의 나이로 지병인 당뇨와 고혈압 합병증으로 발생한 신부전증으로 사망했다. 3월 당뇨로 쓰러진 후 투병 생활을 계속해왔으며, 20일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 21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철은 1972년 TBC 개그맨으로 데뷔해 '청춘만만세' '청춘행진곡' '일요일 밤의 대행진'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개그맨 남성남(82)과 콤비를 이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남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이다.(사진=S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