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실종 된 여고생이 이틀만에 하천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19일 오전 대전 서구 만년동 엑스포다리 인근에서 박모(18) 양의 가방과 신발 등이 놓여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일대를 수색해 왔다.
이후 박양은 21일 오전 9시쯤 대전 대덕구 대화동 원촌교 아래 갑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양은 시신에서 외상 등 타살 혐의점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박양이 평소 학업 문제로 고민했고, 친구들에게 자신의 심정을 고백하는 메모 형식의 편지를 남긴 점을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