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석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 투자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국투자공사 KIC는 20일 최종석 사장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직접투자펀드 국제자문위원회에 참석해 펀드 운용성과와 투자활동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지난 2011년 러시아 경제부흥정책의 일환으로 해외투자유치를 위해 국영 대외경제개발은행의 지분출자로 설립돼 중국투자공사 등 세계 유스 국부펀드와 연기금, 투자기관의 고위 임원들이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인프라 건설, 의료산업과 민영화 대상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위험요인으로 꼽히는 러시아의 투자환경에 대해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최 사장은 지역경제 동향과 투자기회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협의하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KIC와 RDIF의 공동투자펀드설립 등 협력관계 구체화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의사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