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부산이 선박과 해양금융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3 부산 금융중심지 해양?선박금융 컨벤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부산의 훌륭한 입지 여건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조선·해운업, 그리고 금융산업을 결합시킨다면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최 원장은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난 해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량은 세계 1위로 세계시장의 35%를 차지했고, 국내 해운업은 세계 5위를 기록했지만 세계 선박?해양 금융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에 불과하다면서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민간 금융회사를 유치하고, 우수한 금융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각종 금융 인프라를 선진화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산국제금융센터가 완공되고, 한국거래소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여러 공공금융기관들이 입주하게 되면 금융중심지로서 보다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국내·외국계 금융회사, 주요 조선?해운회사, 국내외 금융중심지 유관기관 고위급 임직원 및 학계,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280여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