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미스터고' 준이에게 가장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다"

입력 2013-06-20 21:06
배우 성동일이 영화 '미스터고'가 아들 성준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라고 밝혔다.



성동일은 20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미스터 고'(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공/배급, 덱스터스튜디오 제작) 팬미팅에서 "내가 한 영화 중에 나의 아이들에게 가장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미스터고'다"라고 밝혔다.

성동일은 "나는 아이가 셋인데 내가 이 세상에 없고 아이들이 성장해서도 '우리 아버지가 무엇을 했을까'라고 했을 때 가장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미스터 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준이가 결혼해서 자식한테 '네 할아버지가 한 영화가 이 것이다'라고 보여줘도 될 정도로 자신있었다"고 '미스터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성동일은 "김용화 감독 영화에 대부분 욕이 나온다"며 "제가 영화를 찍다가 욕을 했더니 김 감독이 '형, 이 영화 전체관람가다. 누구 영화 망하는 것 보려고 하냐'고 하더라. 처음 나온 대본부터 쌍시옷을 볼 수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가 성충수(성동일)을 만나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가 돼가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이다. 다음달 17일 개봉한다.(사진=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