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CEO, 하반기 ‘기대반 우려반’

입력 2013-06-20 17:20
<앵커> 상반기 부동산 경기는 4.1 부동산 대책에 대한 효과를 기대했지만 생각만큼 큰 영향을 받진 않았습니다.

하반기는 어떨까요?

김덕조 기자가 국내 10대 건설사 CEO들에게 부동산 경기 전망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하반기 부동산 경기에 대해 건설사 CEO들의 전망은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하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 계획은 12만 6천가구로. 상반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말 취득세 감면 종료에 따라 건설사들이 체감하는 주택경기 역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반기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

“예측을 못하겠다. 6월이 지나봐야 알겠고, 휴가철이 지나봐야 방향이 잡힐 것 같다. 전체적으로 제조업부터 살지 않으니까 동력이 죽었다. 이렇게 보는 것 같다”

하지만, 정부의 추가 대책에 대한 일말의 기대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

“4.1 대책이후 조금 나아지다가 취득세 6월부터 없어진다니까 하한되는 것 같다. 우리 전망은 하반기에는 무슨 대책이 나올 것 같다. 이대로 가면 전반적인 경기가 활성화가 될 것 같지 않다.”

<인터뷰> 김 윤 대림산업 부회장

“역대정권에서 규제하는 특별법들을 재정했다고 또 경기가 죽으면 다시 되살리는 특별법을 제정을 해서 비정상적인 운용을 해왔는데 다행히 늦게나마 기본부터 세제라든지 세법을 검토하시겠다니까.”

대체적으로 하반기 부동산시장에 대한 건설업계의 분위기는 침울합니다.

분위기를 살릴 만한 마땅한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신의 한 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