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소 한진해운 전 상무가 조세도피처인 사모아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뉴스타파는 "김영소 한진해운 전 상무가 지난 2001년 9월 조영민 전 한진해운홀딩스 사장과 함께 유령회사인 로우즈 인터내셔널을 인수해 운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전 상무는 "당시 직장상사의 요청으로 설립서류에 날인한 것"이라며 "2009년 초 법인의 주주와 이사 지위에서 탈퇴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이에 대해 "해명과 달리 김 전 상무는 2010년 상반기까지 주주로 등재돼 있었다"며 "이 페이퍼 컴퍼니는 고 조수호 전 회장과 관련된 회사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