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밑 지방제거 수술 시, 지방 재배치하면 피부 탄력 높일 수 있다.

입력 2013-06-20 09:44


건강한 눈은 첫인상을 좌우하는 척도다. 눈밑에 지방이 불룩해지면 처지고 그늘져 어둡다면 피곤하고 무기력해 보이기 쉽다. 또래보다 5~10년은 더 나이 들어 보이고 심술 맞고 고집스러운 인상으로 보여 누구나 고치고 싶어 한다.

중장년층 사이에서는 노안성형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는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자신의 외모를 보다 젊고 아름답게 가꾸려는 이들이 늘어난 결과로도 해석된다.

리엔장 성형외과의 김정배 원장은 “눈밑지방은 피부 노화와 피로 누적으로 눈 아래에 있는 근막이 반복적으로 수축, 이완하면서 탄력을 잃고 아래로 처지고 그 공간에 지방이 차오를 때 형성된다”며,

“수술방법으로는 튀어나온 지방을 제거해주거나 꺼진 부분에 지방재배치를 시행한 후 처진 눈 밑 피부를 제거함으로써 피부에 탄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이 말한 바로는 최근엔 메스를 사용하지 않고 레이저나 전용 수술도구를 이용하는 편이라고 한다. 레이저 시술법은 아래 속눈썹 주위를 메스로 절개한 뒤 지방을 제거하는 외과적 수술법과 달리 흉터가 안 남고 눈밑 애교살이 그대로 유지돼 더 자연스럽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눈밑지방제거 수술은 환자 개개인에 따른 눈밑 피부와 근육의 상태에 따라 절개 방식에 차이가 있다.

결막절개를 통한 수술방법은 보통 눈 아래 피부의 탄력이 좋은 경우에 많이 사용하는데 결막을 통하여 레이저 및 고주파로 절개를 해주기 때문에 수술 후에 흉터가 밖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만약 눈밑 피부와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는 경우라면 눈 밑 절개를 통해 불거져 나온 지방 일부분을 제거하고, 세 부분으로 나눠 지방들을 모두 안구뼈 주변으로 분산 재배치하여 이동시킨 후 고정해줌으로써 불룩하게 튀어나온 지방과 깊게 패인 홈, 다크서클, 처진 근육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이때는 비교적 충분한 양을 재배치하기 때문에 눈밑 애교살이나 입체적인 얼굴형으로의 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수술 시에는 예민한 부위인 만큼 출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수술 후 안정을 취하면서 냉찜질을 잘 해주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