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혁 "엠블랙과 프로페셔널하게 녹화" 항상 '아쉬움' 남아

입력 2013-06-20 09:32
개그맨 임준혁이 그룹 엠블랙을 비난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임준혁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단 제 페이스북에 올린 엠블랙 관련 글로 인해서 큰 오해가 생긴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말씀과 함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임준혁은 '엠블랙이 게스트로 참여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녹화날(6월 5일) 제가 페이스북에 엠블랙 관련 글을 올렸고, 그 다음 날인 6월 6일에 그 글을 자진 삭제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임준혁은 '엠블랙 다섯 명 전원이 코너에 참여하다 보니 짧은 시간에 대사를 처리하고 호흡을 맞춰보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연습을 훌륭히 마쳤고 '라이징 스타' 본 녹화에 들어가서는 엠블랙과 저희 모두 프로페셔널하게 관객에게 최고의 웃음을 선사하고 박수를 받으며 NG 없이 녹화를 마쳤다'고 녹화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수백 번 녹화를 해봤지만 녹화 후에도 늘 아쉬움이 남는 것이 개그인 것 같다'며 '녹화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그날 느꼈던 점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개그맨적인 주관적 견해로 당시의 아쉬움을 유머러스하게 쓴 것이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임준혁은 '한 번의 녹화를 위해 개그맨들이 일주일간 수백 번 연습해도 녹화 때 NG를 내는 것이 공개 코미디 녹화인데, NG 없이 훌륭하게 잘해 준 엠블랙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시 한 번 이런 일로 인해 야기된 소란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더 이상 오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는 언행에 더욱 신중을 가하도록 하겠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임준혁은 19일 '아주 슈퍼스타 납시었네. 지오는 참 열심히 잘하더라'라며 SBS '웃찾사' 코너 '라이징 스타'에 출연한 엠블랙이 무성의한 방송 태도를 보였다고 공개 비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임준혁 공개사과 잘했네" "임준혁 논란 보니 항상 입조심 해야겠다..." "임준혁 공개사과했으니 엠블랙도 기분 풀길" "임준혁도 놀랐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임준혁 페이스북, SBS '웃찾사'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