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사외이사 40% 관료·법조 출신

입력 2013-06-20 08:52
금융지주사 사외이사의 40%가 관료와 법조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지주사의 사외이사 42명 중 관료 및 법조출신은 16명에 달했습니다.

지주사별로는 우리금융이 4명으로 가장 많고, KB와 BS가 3명, 신한과 하나, 농협이 각 2명 순이었습니다.

금융권은 사외이사들이 정부와 위원회 위원 경력을 갖고 있어 정부가 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좌우해도 비판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처리한 안건은 총 400건으로 그중 1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결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