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여자2호, 배우 지유 남자들 경쟁에 "차라리 연기였으면"

입력 2013-06-20 09:32
애정촌 52기 여자 2호가 남자 출연자들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19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여자 2호가 자신을 향한 남자들의 순수한 구애에 눈시울을 붉혔다.

여자 2호는 아름다운 미모로 남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여자 2호는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자경 역으로 출연한 배우 지유로 알려져 화제였다.

이날 전직 유도선수 남자 1호와 고려대 대학원 박사과정 중인 남자 5호가 여자 2호를 두고 경쟁을 벌였다.

남자 1호는 자동차를 낙법으로 뛰어넘는 묘기로 여자 2호에게 매력을 드러냈다. 이에 남자 5호는 연속 덤블링으로 응수했다.

남자 1호와 5호의 모습을 본 여자 2호는 "남자 1호가 해맑게 웃으면서 손을 드는데 다 까져있더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더니 "내가 뭐라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의 순수함을 갑자기 받은 느낌이다. 애정촌은 감당하기 힘든 곳이다"며 "차라리 대본이 있었으면 좋겠다. 연기였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내가 이분들한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었나 그런 것을 돌이켜 봤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짝' 여자 2호 말이 더 슬프다" "'짝' 여자 2호 남자 1호 감동이었을 듯" "'짝' 여자 2호 '미녀는 괴로워'네" "'짝' 여자 2호 좋은 짝 만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짝'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