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히로키 (사진=뉴욕양키스 홈페이지)
일본 언론이 구로다 히로키의 활약을 칭찬하며 '한일대결'에서의 승리를 보도했다.
구로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더블헤더 1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동안 2실점(8피안타 1볼넷 2탈삼진)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6이닝동안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직후 일본 스포치아넥스는 "이번 시즌부터 다저스에서 활약하게 된 한국 투수 류현진과 '한일 대결'을 펼친 구로다가 승리했다"면서 "한 달 만에 시즌 7승째를 거뒀다"고 전했다.
이날 구로다는 8피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초반 무실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4회에 맞은 무사 2,3루의 위기도 직선타와 땅볼 유도로 실점을 막아내는 등 뛰어난 위기관리능력도 함께 선보였다.
이어 기사에서는 이날 류현진에게 6회말 솔로 홈런을 뽑아낸 스즈키 이치로에 대해서도 "이치로가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로 분전하면서 구로다의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고 전했다.
이치로는 이날 다저스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2회 내야안타에 이어 6회 홈런을 터뜨리는 등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뉴욕 양키스가 6-4로 LA다저스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