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바이브가 수 억대의 빚 때문에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던 과거를 고백했다.
바이브(윤민수 류재현)는 19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서 "재정적으로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다. 2집 때 소속사와 불화로 굉장히 힘들었다. 사무실도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자고 일어나면 당구장으로 가 당구치고 끼니를 해결하고 회의하면서 살았다"며 "왜 그렇게 당구가 좋았는지 모르겠지만 갈 곳이 없어 늘 당구장에서 살았다"고 덧붙였다.
바이브는 "앨범은 성공했다. 분명 누군가는 돈을 벌고 있을 텐데 수익금은 어디로 갔는지 오리무중이었다"며 "사람들은 우리가 돈을 되게 잘 번 줄 알고 있었다. 부자로 오해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가 21살, 22살 때였는데 1집 때 3억이라는 빚을 졌다. 가수로서 빚을 졌던 것이다. 차감하는 조건으로 활동을 했는데 2집 때까지 빚을 지는 악순환의 연속이었다"며 "그 빚을 그대로 떠안게 됐다. 빛 좋은 개살구였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또한 "2집 때까지 진 빚만 10억이었다. 지금은 다 갚은 상태다"고 말했다.(사진=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