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벌 2세 인증 (사진=온라인게시판)
'재벌 2세'의 고백이라는 게시글이 온라인상에서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명품남'이란 닉네임의 글쓴이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명품들을 공개하며 자신이 살아온 인생경험담을 풀어놓았다.
글쓴이는 '돈 많다고 나대는 애들이 보기 싫어 이렇게 글을 쓴다'며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각종 명품들을 소개했다.
먼저 영국산 명품 자전거로 알려진 브롬톤의 고가 접이식 자전거와 스웨덴 명품 담배로 5월부터 국내에 판매가 시작된 스누스코리아의 무연담배 스누스를 게시했다.
그는 스위스산 명품 시계 HUBLOT의 다이아 시계 및 알마니 시계, 고급 빌라나 펜트 하우스로 추정되는 복층 시설의 집 두 채 등을 인증샷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실제로 위블로 다이아가 박힌 위블로 시계는 최소 5천만원에서 최고 8억이 넘는 시계로 일반인들은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의 제품이다.
특히 복층 시설의 집을 보여주며 '100평 정도 되는데 파티나 할까해서 샀다. 내부 인테리어를 바꾸려는데 인테리어 하는 사람들이 손대는 걸 거부해 그대로 둔 상태'라며 글을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하고 있다.
클라이막스는 자동차에서 나왔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희소성 있는 차로 알려진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스파이더 최신형, 벤츠 내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벤츠 SLS 스포츠카 이외에도 벤틀리와 페라리 등 최고급 수입외제차를 5대 보유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벤츠 SLS를 소개할 때는 "동호회에 드는 바보같은 짓은 안한다. 이건 국내에도 몇 안되는 차 같긴 하더라"며 묘한 우월감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시쳇말로 '멘붕'에 빠졌다.
이 글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월급받으며 온갖 열받는 것도 감내하고 가족먹여살리려고 아둥바둥 거리는데...참 세상이 불공평하구나" "30대 초반이라는데 난 대체 뭘했을까" "저사람의 인증은 대체 누굴 위한 것인가?"등의 반응을 보이며 허탈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글을 올린 이는 자신을 30대 초반이라고 밝히면서 네티즌 수사대들이 신상 털기에 나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설마 HH그룹의 2세인가? 30대 초반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아닌데 저 사람 SH그룹 아들이라고 들었던 것 같다"등의 예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