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입력 2013-06-19 17:29
<앵커>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15년만에 새로운 수장과 함께 본격적인 오너 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원종규 코리안리 신임 사장은 내실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해외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종규 사장에게 앞으로의 경영 포부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Q> 15년만에 신임 사장 취임‥소감은?

<인터뷰>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마음의 준비는 항상 하고 있었다..어떻게 회사를 운영할지는 사실 회사에 입사하면서부터 생각했다.

코리안리는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사장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누구나 다 안다.

책임감을 많이 느꼈고 코리안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언인지 열심히 생각했다."

<Q> 오너 체제 돌입‥향후 경영 계획은?

<인터뷰>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직원 교육에 초점을 맞춰 인재 제일주의를 표방할 계획이다.

인재를 키우기 위해 내부·외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직원들이 자신의 미래를 내다보고 열심히 공부하는 문화를 만들 것이다.

앞으로 회사가 너무 외형만 커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더욱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다."

<Q> 국내 재보험 시장 포화‥해외 공략 방안은?

<인터뷰>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앞으로 재보험 시장은 해외에서 경쟁해야 한다.

현재 재보험시장은 국내에서 포화상태인 만큼 성장성이 좋지 않다..앞으로 나가야 하는 지향점은 세계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열심히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했지만 전문가 자질을 갖추는 데 부족했다..앞으로는 조직도 글로벌 재보험사에 걸맞게 다시 만들 것이다.

앞으로 지금같은 이익 모델로 나아간다면 50년 후에는 세계 재보험사 1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금융권 무한 경쟁‥M&A 계획은?

<인터뷰>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국내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사실 코리안리도 증권사로 갈 수 있는 초기단계격인 투자자문사를 갖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좋은 상황이 아니다..아직까지는 새로운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갖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재보험사가 원보험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