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박지성과 김민지 SBS 아나운서의 열애가 사실로 밝혀지면서 이를 예견한 온라인 '성지글'들이 화제를 뿌리고 있다.
이른바 '성지글'은 임팩트 있는 열애나 결혼 소식이 있을 때마다 화제가 됐다. 5월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의 깜짝 결혼 소식도 온라인에서 이미 예견돼 네티즌들의 '성지 순례'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열애 사실은 4월 다양한 온라인 게시판과 카페 등에 올라왔지만 당시에는 단순한 루머로 치부됐다. 그러나 19일 두 사람의 열애가 사실로 밝혀지면서 이 글들은 모두 '성지'가 됐다. '성지글' 중에는 '건너건너 아는 사람' 등 출처를 인용한 것들도 다수 보여 신뢰성을 더해주고 있다.
19일 스포츠서울닷컴은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모습이 담긴 데이트 사진과 함께 '또 한 쌍의 스포츠 스타-아나운서 커플이 탄생됐다. 결혼 적령기인 이들은 지인들과 식사 자리도 함께하는 등 사실상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스포츠서울닷컴에 따르면 박지성과 김민지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대한민국과 이란 전이 펼쳐진 18일 오후 한강 둔치에서 DMB로 경기를 지켜보며 대표팀을 응원했다. 한 우산을 같이 쓴 이들은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는 등 행복한 모습을 보여 부러움을 샀다.
네티즌들은 "박지성 김민지 열애, 울고 싶지만 축하할 수밖에" "박지성 잡은 김민지 아나운서, 로또 맞았다" "박지성, 김민지 아나운서같이 멋진 연인을...캡틴 축하해요"라며 축복을 보내고 있다.(사진=포털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