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성형' 부작용 위험 있어..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해야

입력 2013-06-18 15:57


평일에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간단히 외모 변화를 할 수 있다 해서 일명 '런치타임 성형'이라 불리는 '쁘띠성형'. 일반인들은 물론 연예인들까지도 브라운관에 나와 '젊음의 유지비결'로 말할 정도로 이미 우리 사회에서 대중화 되었다.

실제로 쁘띠성형은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면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아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술로, 시술 후 멍이나 흉터가 거의 없고 외과적 수술 같이 장기간의 후 관리가 필요 하지 않아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과거 '필러', '보톡스'에만 국한 되던 쁘띠성형이 최근에는 스컬트라나 실리프팅 등 그 범위도 다양하게 확대 되었고 그 종류도 다양하게 증가하였다 .

이러한 쁘띠성형은 얼굴에 내려 앉은 주름을 제거 하는데 뿐만 아니라 꺼진 볼륨을 채우고, 피부의 탄력을 되찾아주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이 시술들이 여성들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외모에 관심이 높아진 남성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러한 쁘띠성형은 간단한 시술이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부작용'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간단하게 보이는 필러나 보톡스 같은 시술도 정확한 시술 부위에 정량 주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술 중 시술자의 부주의로 자칫 혈관을 건드려 염증과 붓기가 심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출혈이나 멍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성형과 마찬가지로 쁘띠성형 역시 개개인의 얼굴에 맞게 섬세함과 디자인감각이 요구되기 때문에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 받아야 자연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술 후에도 시술 부위를 자극하는 행위나 음주, 흡연 등을 자제해야 시술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분당 비타민피부과 주기윤 원장은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어 정품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곳에서 시술 받다 부작용을 일으켜 오는 환자들이 간혹 있다"며 "간단한 쁘띠성형이라도 반드시 시술 전 자신이 어떤 제품으로 시술 받는지, 또 얼마만큼의 양으로 시술 받게 되는지에 대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시술 케이스가 많은지,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인지 확인 후 시술을 받을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