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러 할머니' 사연에 안선영 눈물 "혼자 남으실 어머니 걱정"

입력 2013-06-18 11:58
방송인 안선영이 '주물러 할머니'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30년째 틈만 나면 안마해 달라는 남편을 둔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안선영은 할머니의 사연을 듣던 중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고 MC 정찬우는 "결혼할 사람이 왜 이렇게 우는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안선영은 "결혼할 날을 잡아 놓고 보니깐 어머니에게 못한 생각이 자주 든다"며 "이렇게 편찮으시고 나이 먹고 싸우시고 하셔도 같이 있으니까 정말 예쁘다. 그런데 난 어머니가 혼자 계시니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들은 MC 정찬우는 "가서 어머니 매일 주물러 주면 된다"라며 위로를 건넸다. 한편, MC 신동엽은 "시집 안 가고 평생 어머니 곁에만 있는 게 불효일 수 있다"고 말하고 이영자의 쿠션을 맞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선영 눈물 진짜 결혼 앞두고 어머니 생각 많이날 듯" "안선영 눈물 이해된다" "안선영 눈물 흘리는 거 보는데 나도 눈물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