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의 수명, 성공과 실패

입력 2013-06-18 11:20


최근 임플란트 시술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그 부작용 사례들이 언론을 통해 조명되고 그 수명과 실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 해운대에 거주하고 있는 김씨(55세)는 지난해 이 치료를 받았지만 씹는데 불편함을 느껴 최근에 재수술을 결심하게 됐다. 김씨는 “재료나 수명을 고려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만 내세우는 치과를 선택했던 것이 잘못이었던 것 같다”고 후회했다.

- 수명은 어느 정도나 될까

이 치과 치료는 과연 얼마나 오래 쓸 수 있을까? 답변은 과학적 연구결과에서 명확하게 나타난다. 국제적 기준10년 성공율은 90% 이상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는 임상적 성공과 실패를 평가. 예측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매년 평균0.2mm 정도의 치조골 흡수가 제시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수많은 과학적 연구 논문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스웨덴 브로네막의 경우) 10년 이상 사용할 성공율은 정상 악골의 경우 상악 92%, 하악 96% 정도이다.(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설영택교수, 박사학위 논문집) 수명 10년 성공율 90% 이상의 연구 결과를 보고하는 시스템은 전세계적으로 5-6개 정도로 평가된다.

-국산의 수명은 어떻게 되는가?

과학적 문헌조사의 결론부터 말하면, 국내산은 수명 5년 혹은 10년 성공율에 관한 과학적 연구보고서는 신뢰할만한 국제학회지에 아직 발표되고 있지 않다. 시술율은 세계 최상위권 국가이면서도 국산 수명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가 없는 믿기 어려운 현실이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는 많은 치료 실패와 부작용의 사례를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성공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필수조건을 충족시켜야한다.

첫째,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수술 능력 (surgical skill)

둘째, 제품의 품질/표면 (implant quality/surface)

셋째, 환자의 전신건강과 뼈의 상태 (bone quality)

넷째, 시술 후 보철물 장착까지 필요한 치유 시간 (healing time)

이 치료법의 개발자인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의 브로네막 교수는, 최근 평생공로상 수상 소감으로 (2011년 EPO lifetime achievement award) "자신의 발명품인 이 치료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하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히고있다.

오늘날, 이 치료는 누구나하고, 이제 어렵지 않다고한다. 그러나 수명 10년 성공율 90% 이상의 국제적 기준에 도달하는 것은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어려운 과제로 우리에게 남겨져있다.

한편, 임플란트 연구소, 설랩(sul lab, 설영택교수)은 스웨덴 예테보리대학의 생체재료학과에 2006년 설립된 바이오인터페이스랩을(Bio Interface Laboratory at Department of Biomaterials, Institute for Clinical Sciences, the Sahlgrenska Academy at Gothenburg, Sweden)모체에서 발전하여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연구팀과 협력 연구소로 2012년 부산에 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