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이면 찾아오는 장마.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됐습니다. 장마철에는 침수 등 재산상 손해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 우려도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조금만 신경 써도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위험 요소는 없는지 관심을 갖고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동산 써브에서는 다음과 같이 장마철 주택관리 요령을 제시했습니다.
◆ 배수구 청소
배수구는 장마철을 제외하고는 청소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흙이나 낙엽 등의 퇴적물과 각종 쓰레기로 막혀 있는 경우가 많다. 배수구가 막혀 배수가 잘되지 않으면 물이 차거나 역류하기 때문에 주택이 침수될 수 있다. 따라서 집 안팎의 배수구가 막혀 있는지 살펴보고 깨끗이 청소를 해야 한다. 특히 저지대나 반지하주택은 침수가 자주 발생하므로 배수설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 축대와 담장 보수
축대와 담장은 호우로 무너지게 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수 있으므로 사전에 꼭 점검을 해야한다. 균열이나 지반침하 등의 위험이 없는지 살피고 균열이 생긴 부분은 시멘트 등으로 보수 해야 한다. 지지대를 받쳐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전기시설물 점검
노후된 주택은 전기시설물에 빗물이 스며들어 누전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지붕 등에서 빗물이 새는지 확인하고 낡은 전선의 피복이 벗겨진 곳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전기배선 등 전기시설물에 이상이 있으면 스스로 해결하기 보다는 전문가에게 맡겨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 발코니 등 외벽 방수 처리
아파트의 경우에는 발코니 외벽에 균열이 생겨 빗물이 스며드는 경우가 있다. 발코니 외벽으로 빗물이 스며들면 발코니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고 아래층 천정으로 누수가 발생해 이웃간 분쟁의 소지가 되기도 한다. 발코니 외벽 누수 방지를 위해서는 실리콘과 방수액 등으로 방수 처리를 해야 하는데 외벽 방수 작업은 상당히 위험하므로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안전하다.
◆ 장마 끝나면 전염병 예방
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곰팡이와 각종 세균이 왕성하게 번식해 장마가 끝난 뒤에도 전염병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곰팡이와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환기를 자주 시켜 습기를 제거하고 일시적으로 난방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집 안팎에 오염 물질이 있었던 곳 등에는 소독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