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환 "작고한 아버지는 '머구리'셨다"...'머구리'란?

입력 2013-06-18 10:44
수정 2013-06-18 11:02
배우 조달환이 "작고한 아버지는 '머구리'로 일하셨다"고 밝혀 궁금증을 안겼다. '머구리'란 흔히 쓰이는 말이 아니기 때문.



'탁구와 캘리그라피의 신'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조달환은 1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조달환은 집안이 부유하다는 소문에 대해 "내 캘리그라피 작품 중에 '우리 집만 30년째 재개발 중'이라는 작품이 있다"며 "34년 동안 단 한 번도 지금까지 월세 이상을 벗어난 적이 없다. 고3 때까지 생활보호대상자로 자랐다"고 고백했다.

조달환은 "아버지는 머구리를 하셨는데 33세에 일찍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머구리란 다이버나 잠수부를 일컫는 옛 말이다. 조달환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지만 불행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형편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면서도 "어머니가 요즘 아들 방송에 설레어 잠을 잘 못 주무신다"고 홀어머니의 근황을 전해 감동을 줬다.(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