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칠레에서 12억달러, 우리 돈으로 1조3천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칠레 민간발전회사인 이씨엘(E-CL)이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칠레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주의 메히요네스(Mejillones)지역 인근 태평양 연안에 375MW급 2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짓는 공사입니다.
SK건설은 발전소의 석탄보일러와 스팀터빈, 석탄취급설비, 탈황설비 등 모든 발전설비의 설계, 구매, 시공과 더불어 시운전까지 맡게 됩니다.
회사측은 가격과 공사 조건 등 세부 협상을 거쳐 다음 달 말쯤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SK건설이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기업이 강한 칠레에서 수주에 성공한 것은 발주처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주선한 칠레 주재 코트라(KOTRA) 무역관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칠레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