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장마를 대비하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유통업체의 발거름이 분주합니다.
이주비기자입니다.
<기자>
비에 젖은 축축한 신발. 장마철 가장 큰 불청객입니다.
유통업체에서는 전통적인 장마철 필수 아이템인 레인부츠로 소비자들 공략에 나섰습니다.
특히 일상생활과 비 내릴 때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5월 대표적인 레인부츠 브랜드인 헌터의 플랫슈즈가 100% 이상 매출이 증가했고,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방수형 워킹화도 36% 가량 매출이 늘었습니다.
한 오픈마켓에서 지난주 제습기, 곰팡이 제거제, 참숯 등 습기 제거 관련 상품 판매량도 지난주대비 170% 상승했습니다.
장마철 인기 침구와 가구, 제습제 등 리빙상품을 반값에 판매하는 등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오픈마켓 관계자
"레인마케팅 일환으로 장마철 인기 침구, 가구, 제습제 등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 홈쇼핑에서는 제습기가 1시간에 9천3백대가 팔리며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에어컨보다 유지비가 적게 들고 상품 가격이 저렴한데다 습도조절로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롯데홈쇼핑 관계자
"가장 핫한 상품이 제습기에요. 집중적으로 편성을 하고 있고, 저희가 계획했던 것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나가고 있어서 물량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선풍기와 신발 건조용 키트 등 장마 용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등 장마철 반짝 특수를 잡기위한 유통업체의 레인마케팅이 한창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