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식 "노주현, 연기 그만뒀으면 지금 정년퇴직해서 백수"

입력 2013-06-17 11:17
배우 노주현이 배우 박용식 때문에 연기를 그만두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노주현은 17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연기를 계속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날 노주현의 절친(절친한 친구)으로 출연한 박용식은 "노주현이 무명으로 고생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이런 얼굴이 모 아니면 도다"라고 솔직히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용식은 그 이유로 "나는 평범한 외모라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은데 노주현 같은 얼굴은 주연 아니면 단역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용식은 "노주현은 자존심이 강했다. 그래서 2년 반 정도 아픔의 시절이 있었는데 내가 은인이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노주현이 '나 그만둬야 할 것 같다'고 말하길래 '곧 뜬다. 조금만 기다려라'라고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박용식은 "그래서 오늘날의 노주현이 있는 것이다"라며 "그때 다른 길로 갔으면 지금 정년퇴직해서 백수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kell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