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주현 "동갑 박용식에게 속아 '식이 형'이라고 불러"

입력 2013-06-17 11:16
배우 노주현이 배우 박용식에게 속아 '식이 형'이라고 불렀던 사연을 고백했다.



노주현은 17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박용식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날 박용식은 노주현의 절친(절친한 친구)으로 출연해 "46년 친구다. 당시 TBC에서 나는 3월에 공채로 탤런트가 됐고, 노주현은 가을에 탤런트가 됐다"고 첫만남에 대해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나이도 동갑이다. 노주현의 생일이 4달 빠르다"고 말해 듣는 사람을 놀라게 했다.

노주현은 "내가 TBC 탤런트 5기로 들어갔다. 대부분 4기 선배가 2~3살 많았는데 박용식도 나이가 많다고 해서 '식이 형'이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로 친하게 지내다가 어느 날 고등학교 동창이 '박용식이랑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하더라"며 "또 얼마 뒤에 다른 동창이 '박용식이 나랑 동갑이야'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박용식의 거짓말을 안 노주현은 박용식에게 찾아가 "'너 이리로 와. 너 앞으로 나랑 친구야'라고 호칭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노주현은 "그렇게 하다 보니 족보가 꼬여서 얼마 뒤에 나이에 상관없이 TBC 4기, 5기 탤런트들이 다 편하게 지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kell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