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열풍이 뜨겁다.
곳곳에서 인문학 도서 읽기 붐이 일고, 서점에는 따로 인문학 도서 코너가 마련됐다.
지난 수십 년 간 물질적 풍요만을 갈구하며 앞만 보고 살아왔던 한국 사회에 새로운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는 것이다.
한국경제TV는 이러한 뜨거운 인문학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저자와 함께 하는 행복한 인문학 특강'을 개설한다.
특강은 매월 주목할 만한 신간도서를 선정한 뒤 저자를 초대해 특별한 강의를 듣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7월 한달 간 진행되는 첫 번째 특강에는 최근 발간된 '미술관 옆 인문학 2'의 저자 박홍순을 초대한다.
저자는 2011년 '미술관 옆 인문학 1'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동서양 미술작품과 고전 텍스트를 통해 인문학적으로 깊이 사유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새로 발간한 2편에서 저자는 '인간의 본성과 사랑, 성찰과 상상'에 주목했다.
1편이 인간의 이성과 자유, 개인과 사회에 대한 정의로운 신념으로 무장했다면 2편에서는 좀 더 내밀한 욕망, 사랑과 관용, 자아와 성찰의 문제를 따뜻하고도 깊이 있게 풀어낸 것.
루소의 '이국 풍경'-프레이저의 '황금가지', 샤갈의 '에펠탑의 신혼부부'-싱어의 '실천윤리학',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아도르노의 '계몽의 변증법', 메소니에의 '바리케이드'-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등 우리에게 친숙한 미술작품과 고전을 묶어 인간에 대한 성찰, 사랑과 성, 역사와의 대화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들여다 본다.
이 밖에도 콜비츠, 들라크루아, 브론치노 등 미술가들과 루소, 톨스토이, 에리히 프롬, 헤세 아도르노 등 사상가들도 만날 수 있다.
박홍순 저자는 책에 실린 주요 미술작품과 인문학 고전의 핵심 구절을 대형 화면에 띄어놓고 강의한 뒤 토론을 하는 형태로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인문학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청소년 학생, 하루하루 생활에 쫓기며 살아가는 직장인, 인문학적인 소양을 높이고 싶은 일반인 등 연령과 계층을 초월한 인문학적 갈증 해소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강의는 7월 5일, 12일, 19일, 26일 총 4회에 걸쳐 저녁 7시 서울 여의도 와우파 강의장에서 진행되며, 4편의 강의를 모두 신청한 사람에게는 해당 저서 '미술관 옆 인문학 2'를 무료로 증정한다.
문의) 한국경제TV 와우파 02-535-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