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로즈, US오픈 생애 첫 우승 ‥16억 상금 '쾌거'

입력 2013-06-17 09:46
남아공 태생의 저스틴 로즈(33. 영국)가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저스틴로즈 공식사이트>

로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에서 열린 '제113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최종 1오버파 281타로 1위를 기록했다.

공동 5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로즈는 5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버디를 5개 담으며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일궜다. 우승상금 144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16억원이다.

로즈는 1998년 브리티시오픈 공동 4위, 2003년 US오픈 공동 5위, 2007년 마스터스 공동 5위, 2012년 PGA챔피언십 공동 3위 등 메이저 대회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이번 US오픈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1970년 토니 재클린이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43년 만에 잉글랜드에 트로피를 안긴 것이다.

공동 2위는 로즈에게 2타 뒤진 필 미켈슨(43. 미국)과 제이슨 데이(36 .호주)이 차지했다. 필 미켈슨은 US오픈에서 준우승만 6차례 차지하며 이 대회 최다 준우승 기록을 세웠다.

한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 13오버타 293타로 부진하며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탱크' 최경주(43. 한국)도 우즈와 나란히 최종합계 13오버파 293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