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전설 '해프닝'..외인 매수 돌아올 것" - 동양증권

입력 2013-06-17 09:06
동양증권은 지난주 삼성전자가 급락하기 직전 외국인이 지수 선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삼성전자 작전설'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와 지수 선물의 상관 관계가 높아져 발생한 해프닝일 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중호 동양증권 파생담당 연구원은 "삼성전자 보유 투자자들이 현물을 청산하기 전 이익을 극대화하려 했다면 지수 선물을 매도하기보다 개별 주식 선물을 매도했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삼성전자가 예상 외로 많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해프닝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중호 연구원은 또 "과거 삼성전자와 지수 선물의 상관 계수가 0.23이었다면 5월 이후로는 0.80까지 증가했다"며 "그만큼 현재 삼성전자와 지수 선물은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4만7070계약으로 임계점 수준에 이르렀고, 삼성전자 주가 또한 올 들어 찍은 고점과 비교해 12.96% 떨어졌다"며 "외국인의 선물 매수를 계기로 삼성전자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