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바다 최종우승, 뮤지컬 같은 '나의 옛날 이야기'(종합)

입력 2013-06-15 21:28
가수 바다가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 3연승을 차지하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15일 방송된 '불후'는 가수 조덕배 특집으로 가수 더포지션 문명진 임정희 서인영 바다 그룹 엠블랙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로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더 포지션은 조덕배의 '꿈에'를 선곡해 청아한 음색으로 감미로운 노래를 불렀다.

이어 등장한 문명진은 '슬픈 노래는 부르지 않을 거야'로 애절한 감성을 표했다. 문명진은 꾸미지 않은 멜로디에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해 큰 환호를 받아 더 포지션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로 등장한 임정희는 가수 주석과 함께 '뒷모습이 참 예쁘네요'를 R&B와 힙합을 버무려 신나게 꾸몄다. 주석은 랩으로 관객의 흥을 돋웠고 임정희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더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네 번째로 등장한 바다는 조덕배 '나의 옛날 이야기'를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열창해 우승을 차지했다. 바다는 보랏빛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상큼한 안무와 파워풀한 성량을 뽐내며 문명진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이어 등장한 엠블랙은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꾸몄다. 엠블랙 멤버 지오의 보컬과 미르의 랩이 더해져 인상적인 곡을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서인영은 '너풀거리듯'을 귀여운 댄스와 서인영 특유의 음색으로 개성있는 무대를 꾸몄다. 서인영의 무대를 본 조덕배는 "섹시 스타인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노래를 잘 하는 줄 몰랐다"고 칭찬했다.

결국 바다는 384표를 얻어 2승을 한 문명진을 제치고 엠블랙과 서인영을 차례로 누르고 '불명' 조덕배 편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바다 최종우승 최고" "바다 최종우승 역시 디바" "바다 최종우승 다음주에도 나올까?" "바다 최종우승 뮤지컬 배우 다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불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kell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