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 "손석희 사장이 JTBC로 부른 줄 착각"

입력 2013-06-14 14:40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손석희 사장이 JTBC로 불렀다고 착각했다.



진중권은 13일 JTBC '임백천 임윤선 뉴스 콘서트'에 출연해 남북회담 무산,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미납, 진주의료원 사태 등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방송이 끝난 뒤 진 교수는 "내가 JTBC에 출연한 것이 뭐 대단한 일이라고 관심을 갖냐"라고 첫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회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내 생각을 이야기하려고 한다"며 덧붙였다.

진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시사프로그램을 전쟁으로 보는 것 같다"며 "보수-진보의 편 가르기가 아닌 유연한 사고 속에서 불꽃 튀는 토론을 하고 시청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시사프로그램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진 교수는 자신의 독설가 이미지에 대해서 "나를 만나면 다들 '애개'라고 한다. 실제로 나는 사근사근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진 교수는 "손석희 사장 부임 후 섭외가 와서 '손 사장 덕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만의 착각이었다"고 웃으며 JTBC 출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진 교수는 "손 사장에 대한 신뢰가 크고 손 사장이 부임 당시 했던 말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석희 사장은 JTBC 부임 당시 "진보와 보수 간의 간극을 줄이는 방송의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중권 JTBC 출연 날선 비판 부탁" "진중권 JTBC 출연 모두까기 인형이 나타났다" "진중권 JTBC 출연 실제로 만나면 사근사근할까?" "진중권 JTBC 출연 목소리 좋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kell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