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엔 '컬러 마케팅'이 뜬다

입력 2013-06-14 13:52


일상 생활용품에서 ‘컬러 마케팅’이 각광 받고 있습니다.

롯데마트가 1월부터 5월까지 생활용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단조로운 색보다 화려한 색으로 구성된 상품이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납함’의 경우 화이트, 투명 등 단조로운 색의 수납함 매출은 20.8%감소한 반면 빨강, 파랑 등 비비드한 컬러의 수납함 매출은 51.8%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다용도 바구니’의 경우에도 화이트, 베이지, 브라운 보다 핑크, 그린 등 화려한 색의 상품 수요가 늘었습니다.

이런 소비 트렌드는 주방용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조리기구인 ‘프라이팬’도 기존 검정, 빨강, 파랑 3가지 종류에서 주황, 초록, 핑크 등으로 색이 다양해졌습니다.

기존 색상보다 화려한 색상의 프라이팬 매출이 30%가량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컬러 마케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화려하고 과감한 색상으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올해는 컬러 상품을 한층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