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장 후반으로 갈수록 강한 탄력을 과시하며 1%대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1%오른 1만5176.08으로 하루 만에 1만5천선을 회복했습니다.
나스닥은 1.32% 상승한 3445.3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8% 뛴 1636.36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3대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아시아 증시 불확실성, 경기 둔화 우려 등이 반영된 탓이였습니다.
그러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지수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주목하며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지난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석 달만에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기록했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주일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전문 경제기자인 존 힐센레스가 다음주로 예정된 연준 회의에서 버냉키 의장이 시장 안정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이야기 한 점도 호재였습니다.
연준의 정책 수정에 대한 우려를 낮췄기 때문입니다.
공포지수로 여겨지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는 하루만에 급락하며 16선 가까이로 내려 앉았습니다.
다우존스 구성종목 가운데 분기 배당금 인상 소식에 캐터필러가 2% 넘게 올랐고 듀폰은 올 상방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탓에 0.66% 하락 마감했습니다.
소시에떼제네랄의 매수 추천을 받은 블랙베리는 6% 넘게 오르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소시에떼제네랄은 블랙베리의 목표주가 역시 기존 13달러에서 17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