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 연휴 이후 개장한 중국증시가 2%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3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9.79포인트, 2.25% 하락한 2160.98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달 30일 이후 8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유동성의 힘으로 만들어졌던 신흥시장의 자산 거품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실물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투자 매력도를 낮추고 있습니다. 앞서 세계 은행은 신흥국이 세계 성장률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4%에서 7.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중국 지방정부 부채, 그림자 금융 등에 대한 경고음이 불거진 점도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